"노후에 이 정도는 있어야"…실수령액과 120만원 격차

기사등록 2024/12/24 10:00:00

최종수정 2024/12/24 11:12:24

전년 조사 대비 17% 증가한 391만원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KCGI자산운용은 노후에 필요한 월 적정 연금 수령액을 설문조사한 결과 391만원으로 전년 조사 대비 17%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부부 기준 공적연금, 사적연금을 모두 포함한 액수다.

물가 상승률 향상과 생활 수준 항샹에 따라 적정 연금 수령액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실제 예상 수령액은 부부 합산 271만원으로 12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이번 설문조사는 KCGI자산운용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자사 고객 7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설문참여자들의 예상 평균 퇴직나이는 60.9세였다.

응답자들은 본인의 노후준비도에 대해 68%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소득액이 적을수록 노후준비를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노후준비를 못한 이유로는 노후준비 방법을 잘 모른다(29%), 소득이 적다(27%), 자녀 교육비 부담(22%) 등을 손꼽았다.

대표적인 사적 연금인 연금저축 계좌 운용과 관련해서는 연금저축펀드를 선호했다. 장기 투자시 기대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70%), 세액공제 환급을 받을 수 있다(51%) 등이 이유였다.

투자 성향은 중위험·중수익 선호(46%), 고위험·고수익(46%) 분포를 보였다. 투자 대상으로는 미국 중심의 해외 펀드(67%), 국내 주식형(38%),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자산배분형 펀드(28%)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물가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매년 필요 연금 금액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부족한 연금 마련을 위해 소비를 투자로 바꾸는 라이프 스타일 전환과 적극적인 사적 연금 납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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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 이 정도는 있어야"…실수령액과 120만원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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