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23년 명목 1인당 GDP, 43년 만에 韓에 추월당해

기사등록 2024/12/23 23:44:31

최종수정 2024/12/23 23:46:25

日 내각부 발표, OECD 38개 회원국 중 순위 한국 21위, 일본 22위

전세계 GDP 총액 순위는 美-中-獨-日 순, 日 첫 獨에 따라잡혀

[서울=뉴시스] 한국과 일본의 1인당 GDP 역전. 자료는 일본 내각부와 OECD.(그래프 출첫 닛케이) 2024.12.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과 일본의 1인당 GDP 역전. 자료는 일본 내각부와 OECD.(그래프 출첫 닛케이) 2024.12.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일본의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처음으로 한국에 역전됐다고 일본 닛케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1인당 명목 GDP는 3만3849달러로 한국의 3만 5563달러보다 낮았다.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순위로는 일본이 22위로 한국 21보다 한 단계 낮았다.

닛케이는 한국과 일본의 1인당 명목 GDP가 역전된 것은 비교 가능한 1980년 이후로 처음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OECD 회원국 중 22위도 그동안의 순위 중 가장 낮으며 주요 7개국(G7) 국가 중에서도 가장 낮다.

지난해 일본의 명목 GDP의 총액은 4조2137억 달러로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였다. 이는 미국(25.9%), 중국(16.8%), 독일(4.3%)에 이어 4위다.

지난해 독일의 GDP 총액은 4조5257억 달러로 처음으로 일본을 앞질렀다.

닛케이는 한국의 GDP 통계기준이 바뀌면서 일본이 밀리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은행이 6월 국민계정 통계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바꿔 한일간 1인당 GDP 순위가 역전되는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닛케이는 이와 함께 일본의 GDP 순위가 낮아진 것에 대한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환율을 꼽았다. 엔화 약세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생산성 저하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일본은 이미 가구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으로 임금인상 등 기업측 노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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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23년 명목 1인당 GDP, 43년 만에 韓에 추월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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