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 시사한 이준석 "단일화 없이 제3지대 당선, 이준석 뿐"

기사등록 2024/12/23 17:32:00

최종수정 2024/12/23 18:42:23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본회의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 의원은 “2022년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시장·구청장 후보자 공천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2024.11.1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본회의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 의원은 “2022년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시장·구청장 후보자 공천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2024.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3일 "2016년 이후로 봤을 때 단일화 없이 3자 구도에서 3구도(3당)에 해당하는 사람이 당선된 건 동탄의 이준석밖에 없다"며 차기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이준석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동탄 유권자들이 양자 구도에 편입되지 않으려고 하는 (저의) 용기 있는 모습에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이번에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 해도 비슷한 관점에서 접근하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이후 보수 정당 당대표를 지내면서 전국 단위 선거의 승리를 경험한 사람은 또 이준석밖에 없다"며 "뭔가 변화를 만들고 승리해 본 경험이 중요한데, 저는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제 경험을 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경험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많다고 해서 대단한 경륜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지금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보수 진영을 망가뜨린 사람들, 60년생 윤석열부터 해서 전부 60대, 70대분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타박했다가 요즘은 저에게 연락이 많이 온다. 보수의 원로분들도 그렇고 평론가들도 그렇고 저한테 미안하다는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제가 윤석열 대통령의 그런 위험성에 대해서 경고할 때 좀 간과했던 부분. 너무 간과하고 덩어리로 밀어붙이다가 이렇게 된 것이 아니냐는 자책도 좀 하시더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이 의원은 23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했다. (사진=  유튜브 'YTN라디오' 캡처 ) 2024.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 의원은 23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했다. (사진=  유튜브 'YTN라디오' 캡처 ) 2024.1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이 의원이 소셜미디어(SNS)에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오는 상황이 올까 걱정"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선 "지금 윤석열 정부의 상황을 쓰레기차로 표현했다"며 "그다음에 오는 것이 분뇨차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더 나은 사람이 돼야 하지 안 좋은 사람이면 안 된다는 것이고, 누구를 특정한 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반헌법적인 대통령의 계엄 뒤에 오는 지도자는 적어도 헌법을 준수하고 수호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이 정도의 개괄적인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가장 화가 많이 나신 분들, 또는 가장 긁힌(논쟁에서 논리적으로 밀려 화가 난 상태를 이르는 인터넷 표현)분들이 이 대표의 지지자인 것 같다"며 "이재명 대표를 특정했다기보다는 재판 지연이라든지 아니면 헌법 수호 의지가 좀 떨어지는 분들을 포괄적으로 비판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대선출마 시사한 이준석 "단일화 없이 제3지대 당선, 이준석 뿐"

기사등록 2024/12/23 17:32:00 최초수정 2024/12/23 18:42:2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