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고성군은 지난 16일 도에서 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 신청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월15일 해양생태법 제43조의2에 따라 국가해양생태공원 중기계획 수립을 위한 수요조사를 지자체에 전달했다. 강원도에서는 고성군이 유일하게 신청했다.
해양수산부 중기계획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3단계에 걸쳐 국가가 직접 국비로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1단계(25~26년) 조성 대상지역(광역지자체)을 선정하게 된다.
지난 11월29일 세종시에서 열렸던 해양수산부 설명회에 9개 시도가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컸다. 다수의 지자체에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군은 이번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차별화·특성화된 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 종합구상을 제시했다.
우선 화진포 주변 해역 해양보호구역 105㎢ 신규 지정을 통해 동해안 생태보전축 확대 및 해양보호구역 대형화를 추진한다.
또한 해양 보호 생물 10종 서식 등 우수한 해양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점과 11개 생태 정원·4개 생태길이 어우러진 친환경 해양생태관광 정원벨트 조성 등 해양생물다양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적 파급효과 1조2364억원 및 7576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제시해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 연계성도 강조하고 있다.
함명준 군수는 “화진포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성공으로 강원 신성장동력이 창출될 수 있도록 150만 도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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