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민원실', '서초코인' 등 스마트 포용 정책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스마트도시 재인증 공모'에서 스마트도시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의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국내 도시들의 스마트 역량을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구는 이번 재인증으로 2022년에 이어 2회 연속 스마트도시 인증을 달성하게 됐다. 첫 인증에서는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공기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 에너지시티' 사업과 각종 재난 상황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방범재난 통합관리 체계 구축'으로 인정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포용 정책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전국 최초로 구청과 각 동주민센터 모든 민원실의 186종 사무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처리하는 '디지털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자민원서식 작성시스템을 적용해 누구나 편리하게 쉽고 빠른 민원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민들이 탄소중립 실천, 자원봉사 등 선한 활동을 통해 코인을 적립·사용할 수 있는 '착한 서초코인'도 운영 중이다.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리풀 숲속 상상학교'에서는 발달 장애인들이 장벽없이 숲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하며 디지털 포용을 실현했다.
구는 이러한 디지털 포용 스마트도시 사업으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국내외 스마트시티 인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앞서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전국 지자체 중 최고등급인 '4등급'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스마트도시 재인증 획득으로 그동안 추진한 우리 구 스마트 정책들이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책을 추진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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