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한일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권은비가 타이베이 첫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23일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권은비는 전날 타이베이 레거시 테라(LEGACY TERA)에서 '권은비 팬미팅 트레저 인 타이베이(KWON EUNBI FANMEETING Treasure IN TAIPEI)'(이하 '트레저')를 개최했다.
'트레저'는 권은비가 타이베이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단독 팬미팅이다.
이날 공연에서 권은비는 '도어(Door)' '블루 아이즈(Blue eyes)' '글리치(Glitch)' '뷰티풀 나이트(Beautiful Night)' '플래시(Flash)' '사보타지(SABOTAGE)' '언더워터(Underwater)' 등을 선보였다.
타이베이 첫 팬미팅을 위해 권은비가 준비한 코너들도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현지 팬들이 권은비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소원을 적었고, 크리스마스 여신으로 변신한 권은비는 메시지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읽고 답했다.
근황과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인터뷰 코너도 이어졌다.
권은비는 한중 합작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라이트 보이즈'에서 가이더로 활약 중이다.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그는 "열심히 하는 친구들을 보면 제 어렸을 적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많은 친구들이 꼭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솔로 데뷔 당시 두려움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많은 루비(공식 팬클럽명)들의 응원 덕분에 지금도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로는 애니메이션 더빙을 꼽았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팬들과 그룹 포토를 촬영하고, 하이터치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귀갓길을 배웅했다.
권은비는 소속사를 통해 "팬 분과 가까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건 정말 큰 행운인 것 같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타이베이에 오게 돼 더 의미 있었고, 여러분께도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귀한 시간 내주신 루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고 좋은 추억을 쌓아가고 싶다"고 바랐다.
한편 권은비는 일본 영화 '파이널 해킹 게임'을 통해 배우로 정식 데뷔했다. 지난달 개봉한 이 영화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리즈 최종편으로, 권은비는 여주인공 수민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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