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팀 중 본선 10팀 진출…대상 등 10점 시상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지난 21일 대전보건대학교에서 열린 제 4회 양봉요리 경연대회 본선에서 10개 팀이 경쟁을 벌인 결과 대상에 '꿀렁꿀렁팀'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대상 수상팀은 부상으로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양봉산물 제품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농진청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사)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 한국양봉학회가 후원했다. 농진청은 10월25일부터 12월2일까지 참가 신청한 총 37팀 가운데 1차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10팀을 선정했다.
심사는 최주연 워커힐 호텔 요리사(셰프) 등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직접 시식하며 맛과 창의성,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심사 결과, 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3점, 특별상 3점 등을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꿀렁꿀렁팀은 국산 벌꿀의 달콤함과 벌 화분의 고소함, 수벌 번데기의 감칠맛에 막걸리 부산물인 술지게미로 발효의 맛까지 더한 초콜릿 후식을 선보여 대중적이고 창의성이 우수하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농진청 관계자는 "올해도 일반 상차림에 활용하기 쉽고 작품성이 돋보인 수준 높은 요리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며 "국산 양봉산물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