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구도심에 복합문화공간 '아트스페이스 흥학관'이 문을 열었다.
아트스페이스 흥학관은 지난 20일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아트스페이스 흥학관은 풀사이즈 그랜드 피아노, 음향 및 조명시설을 갖춘 150석 규모의 연주홀이다. 연주 외에도 연극, 소규모 강연 등 다양한 무대예술을 펼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아트스페이스는 일제강점기 광주 청년들이 문화예술과 교육을 통해 독립의 꿈을 키우던 흥학관 터에 자리를 잡았다.
흥학관은 1921년 일제 강점기에 광주부호 최명구가 1만 여 원을 들여 지어 광주 시민사회에 기증했던 건물로 야학 활동, 각종 강연회, 정구대회 등의 체육활동이 펼쳐진 곳이다.
복합문화공간은 낙후한 광주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트스페이스 흥학관에서는 오는 27·28일 그래미상을 수상한 알토색소포니스트 짐 스니데로와 재즈기타 테크니션 방병조 등이 재즈 공연을 펼친다.
◇ 문화재단, 24일 광주공원 빛포차거리 공연
광주문화재단은 광주공원 앞 광장에서 첫 청년 버스킹 무대를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캐럴과 추억의 7080곡, 트로트 등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
전자음악단 '가락'이 EDM 미디 사운드를 배경으로 흥겨운 트로트와 가요로 포문을 연다.
'113 street'의 춤 공연과 싱어송라이터 '기드온', 포크송 밴드 '띵송'의 무대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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