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정부 유료방송 이용자 만족도 '1위'

기사등록 2024/12/23 12:00:00

최종수정 2024/12/23 15:56:45

과기정통부·NIA,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발표

LGU+, 콘텐츠 만족도·서비스단계별 만족도·정보탐색 만족도 항목 1위

SKB, 채널전환시간·채널별음량수준·영상체감품질 항목 1위

2024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사진=과기정통부) *재판매 및 DB 금지
2024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사진=과기정통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올해 인터넷TV(IPTV)와 케이블·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만족도와 영상 체감 품질, VOD 광고 시간 및 횟수 등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

IPTV 사업자 중에서는 콘텐츠 만족도와 서비스 단계별 만족도, 정보탐색 만족도 등의 항목에서 LG유플러스가 1위를 차지했다. 채널전환 시간과 채널별 음량수준, 영상 체감품질,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이용자 만족도' 항목에선 SK브로드밴드가 1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23일 공개한 2024년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올해는 전년도 대비 영상 체감품질,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와 콘텐츠 만족도 모두 향상됐다.

아울러 셋톱박스 시작시간과 VOD 광고 시간 및 광고 횟수 모두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품질이 개선됐다.

이번에 진행된 품질평가에서는 정성평가 시 실시간 채널 및 주문형 비디오(VOD) 탐색에 대한 '정보탐색 만족도'를 신규 평가했다. 이용자가 직접 평가하는 영상 체감품질 유형을 2종(뉴스, 드라마)에서 3종(스포츠 추가)으로 확대했다.

영상 체감품질·서비스 단계별 및 콘텐츠 만족도 향상

유료방송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의 만족도는 조사 결과 전체 평균 65.2점(100점 만점)으로 전년도(63.7점)에 비해서 향상됐다. 설치(70.4점), A/S(68.9점) 단계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으며, 이용(61.2점) 단계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한 해지(63.8점) 단계는 전년도(56.4점) 대비 만족도 점수가 가장 크게 늘었다.

IPTV 사업자별로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평균 점수가 가장 높은 IPTV사는 LG유플러스(67.7점)였다. SK브로드밴드는 67.5점, KT는 65.3점이었다.

셋톱박스 성능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는 평균 61.9점으로 전년도(60.6점)에 비해 향상됐다. IPTV사별로는 LG유플러스가 65.8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SK브로드밴드(64.9점), KT(62.9점) 등 순이었다.

올해 신규로 평가한 정보탐색 만족도는 실시간 방송 시청 중 채널 정보를 확인하고 탐색하거나 VOD 콘텐츠를 검색하는 기능 및 검색 결과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것이다. 전체 평균 63.8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IPTV사별로는 LG유플러스가 66.7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KT(66.3점), SK브로드밴드(65.6점) 등 순이었다.

이용자 평가단(1691가구)이 각 가정에서 직접 평가한 영상 체감품질은 전체 평균 4.60점(5점 척도)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유형별로 보면, 뉴스 4.59점, 드라마 4.60점, 스포츠(신규) 4.60점으로 나타났다. 멈춤·깨짐 등 이상 화면 발생 빈도는 편당 평균 0.11회로(100편 시청 시 11회 정도) 전년도(0.13회)에 비해 줄었다.

콘텐츠 만족도는 전체 평균 58.6점(100점 만점)으로 전년도(56.8점) 대비 향상됐다. IPTV사별로는 LG유플러스가 62.2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SK브로드밴드 61.5점, KT 59.7점 순이었다. 평가항목 중 장르 내 콘텐츠 영상의 개수가 충분한지를 평가하는 VOD 개수 항목은 모든 사업자 유형에서 유료 VOD가 무료 VOD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3개년 추이(사진=과기정통부) *재판매 및 DB 금지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3개년 추이(사진=과기정통부) *재판매 및 DB 금지


셋톱박스 시작시간 및 채널 전환시간 전년비 감소

정량평가 결과 대기모드 상태인 셋톱박스를 켠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시점까지의 시간을 측정한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전체 평균 2.96초로 전년도(3.03초) 대비 0.07초 감소했다. 최소 시간 평균은 2.44초, 최대 시간 평균은 4.08초로 측정됐다.

시청 중인 채널을 리모콘으로 변경시 소요되는 시간인 채널 전환시간은 전체 평균은 1.45초로 전년도(1.42초)와 유사했다.

유료 VOD 한 편당 평균 광고 횟수는 0.37회, 광고 시간은 9.97초로, 전년도(0.51회, 12.94초)에 비해서 감소했다. 무료 VOD 한 편당 평균 광고 횟수는 2.03회, 광고 시간은 67.63초로 유료 VOD 대비 광고 횟수는 5.5배, 광고 시간은 6.8배 많이 편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측은 “올해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는 정보탐색 만족도를 신규 평가해 이용자가 실시간 채널 및 콘텐츠 검색 시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했으며, 이용자의 주 시청 시간을 반영한 평가 방법을 도입해 방송서비스 시청 환경을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평가결과, 올해는 전년대비 유료방송의 품질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유료방송 사업자 간 경쟁 촉진을 통해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하도록 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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