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하이비젼시스템은 파마리서치에 시약 이물 자동화 검사 설비를 출하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수년간 바이오 산업 신규 진출을 위해 파마리서치와 협업해 설비를 개발해 왔다. 핵심 기술인 AI(인공지능) 딥 러닝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비롯한 주요 기술을 집약해 개발에 성공했다.
이 설비는 제약을 비롯한 바이오 관련 기업에서 제조해 병원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바이알 시약병 제품을 고속으로 정밀 검사하는 설비다. 이번에 출하된 설비는 파마리서치의 강릉 공장에 설치돼 제품 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설비는 1시간 당 6000개를 검사할 수 있는 전자동 초고속 연동 링크 캠 방식의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고, 검사의 정밀도 역시 10㎛ 이내 수준"이라면서 "이를 통해 바이알 시약병 제품의 캡 부분, 스토퍼의 상단·옆면 부분, 액체 내용물 부분에 대한 다양한 이물, 오염, 파손 여부 등을 정밀하게 고속 검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는 "내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성능의 설비로 본격적인 신규 고객사 수주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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