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나눔봉사단 등 십시일반 마련한 선물과 기쁨 전달
[광주=뉴시스] 김석훈 기자 = 연말연시를 맞아 독거노인과 한부모가정 어린이를 찾아 따뜻한 시간을 함께한 학생과 시민이 눈길을 끈다.
온정나눔봉사단(단장 유정종)은 한 해가 저물고 있지만 독거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학생·시민들의 따뜻한 정성을 연결해 주는 '사랑의 산타 대작전' 나눔 봉사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온정나눔봉사단은 광산구자원봉사센터, 자동화 설비마이스터고 학생봉사단, 동림초등학교 나눔의 숲 봉사단, 진제초 학생자치회, 아우름봉사단, 상록수봉사단 등과 함께 십시일반 모아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를 만들었다.
이 선물 꾸러미는 산타 복장을 한 봉사자들이 16곳의 외로운 가정을 찾아가 전달하고 어깨 주무르기, 노래 부르기 등 함께 시간을 보냈다.
산타가 되어 사랑을 선물하는 봉사활동에는 쌀쌀한 휴일 날씨에도 불구하고 50여 명의 학생과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광주광역시와 화순군 일원을 4시간 동안 돌며 외로운 가정을 방문했다.
선물 꾸러미는 회원들이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케익과 빵, 쌀, 생필품 등이 담겼다. 학생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물품으로 만들어졌으며, 모은 용돈을 기부 물품에 보탠 학생도 많았다.
동림초등학교 법인권동아리 '나눔의 숲' 학생들은 1년 동안 동아리 활동실적이 우수해 받은 18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한부모 가정 친구를 위해 기부했다.
유정종 온정나눔봉사단 단장은 "나눔과 봉사를 15년 동안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외로운 이웃의 환한 미소와 봉사자들의 얼굴에 보였던 보람과 기쁨 때문이었다"며 "학생들이 자라면서 보람과 기쁨은 더 큰 봉사와 선행으로 이어질"이라고 말했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들에 산타 복장과 출발 장소를 제공하는 등 '사랑의 산타 대작전'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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