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성효 리노 주교 67)를 제6대 천주교 마산교구장으로 임명했다
22일 주한 교황대사관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교황청 공식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 이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이주교는 195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1992년 사제품을 받았다. 수원교구 호계동 본당 보좌 신부를 거쳐 1993년부터 2000년까지 파리 가톨릭대학교에서 교부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오산 본당 주임 신부를 역임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사목부장, 영성관장, 교무처장, 대학원장을,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수원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장, 이성과 신앙 연구소장을 맡았다.
2011년 2 수원교구 보좌 주교이자 투리스 타말레니 명의주교로 임명돼 같은 해 3월 주교품을 받았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수원교구 총대리를, 2014년부터 현재까지 교황청 문화교육부 위원을 맡고 있다.
같은 날 이 주교가 총대리를 맡은 수원교구청에서도 임명 소식이 발표됐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축사에서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의 마산교구장 임명을 수원교구민과 더불어 온 마음으로 축하하고 기뻐한다. 주교는 사제 서품 후 33년 동안, 그중 13년 7개월을 수원교구 총대리 주교 직분을 수행했다"며 "지난 3년 정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새 교구장을 간절히 기다려 온 마산교구에서는 훌륭한 새 교구장을 모시게 됐다"고 축하했다.
이 주교는 ”‘교구 설정 50주년, 60주년 담당 사제들과 함께했던 시간을 잊지 못한다“며 “기쁘게 마산교구장직을 맡을 수 있었던 것도 신부님들께서 모범적으로 보여주셨던 교회에 순명하는 자세 때문”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산교구는 1966년 2월 15일 부산교구에서 분리 설정됐다. 초대 교구장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다. 관할지역은 경남 거제시, 사천시, 진주시, 창원시, 통영시 전역, 김해시 일부, 밀양시 일부, 거창군, 고성군, 남해군, 산청군, 의령군, 창녕군, 하동군, 함안군, 함양군, 합천군 전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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