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공장 투자 쟁취" 노조원 등 1500명 결의대회

기사등록 2024/12/21 12:22:58

최종수정 2024/12/21 12:28:23

"노조 조합원 헌신에도 포항공장 투자 없이 설비 노후 방치"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2024년 임단협 승리, 현대제철 포항공장 투자 쟁취 포항지부 결의대회'가 20일 오후 현대제철 포항공장 정문 앞 동해안로에서 열린 가운데 신명균 금속노조 포항지부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4.12.20. sjw@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2024년 임단협 승리, 현대제철 포항공장 투자 쟁취 포항지부 결의대회'가 20일 오후 현대제철 포항공장 정문 앞 동해안로에서 열린 가운데 신명균 금속노조 포항지부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4.12.20.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현대제철의 투자는 단순히 사업장의 문제가 아니라 포항 경제, 지역 일자리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현대차 자본이 포항공장 투자 계획을 내놓을 때까지 중단없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2024년 임단협 승리, 현대제철 포항공장 투자 쟁취 포항지부 결의대회'가 20일 오후 현대제철 포항공장 정문 앞 동해안로에서 현대제철지회·현대IMC지회 조합원, 금속노조 소속 지회 확대간부 등 총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금속노조 포항지부는 "현대제철은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기후 악당' '살인 기업'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지역 경제의 마중물 역할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 온 현대제철이 '2공장 폐쇄'라는 무책임한 결정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대제철과 현대IMC 사측이 현재제철 2공장의 폐쇄는 결국 포항공장의 생존과 고용 안정을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2024년 임단협 승리, 현대제철 포항공장 투자 쟁취 포항지부 결의대회'가 20일 오후 현대제철 포항공장 정문 앞 동해안로에서 현대제철지회·현대IMC지회 조합원, 금속노조 소속 지회 확대 간부 등 총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24.12.20. sjw@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2024년 임단협 승리, 현대제철 포항공장 투자 쟁취 포항지부 결의대회'가 20일 오후 현대제철 포항공장 정문 앞 동해안로에서 현대제철지회·현대IMC지회 조합원, 금속노조 소속 지회 확대 간부 등 총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24.12.20. [email protected]

금속노조 포항지부는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현대제철 포항공장이 잠겼을 때, 현대제철지회와 현대IMC지회 노조 조합원은 헌신적으로 복구 작업에 참여해 신속하게 복구시켰다"며 "이러한 노조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대제철은 생산 손실을 막기 위해 포항공장의 제품들을 다른 지역 공장에서 생산했고, 생산 물량은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와 조합원은 현대제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헌신해 왔다"며 "현대제철지회 조합원은 90% 이상이 통상 임금 소송을 취하했고, 현대IMC지회 1000여 명의 조합원들이 불법 파견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현대제철이 만든 자회사 현대IMC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조와 조합원의 헌신으로 현대제철은 수천억원의 비용을 줄였으나, 다른 공장과 대비해 물류비 등을 포함한 생산 원가가 크다는 논리 만을 앞세우며 미래를 위한 투자에 포항공장을 배제했다"며 "현재 회사 주장에 따르면 2공장 폐쇄는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금속노조 포항지부는 "기후 위기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못하면 철강산업은 더 이상 지속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힌 뒤 "국내 대표적인 철강기업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탄소중립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으나 현대제철은 포항공장에 어떠한 투자도 하지 않은 채 설비의 노후를 방치해 왔다"고 강조했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2024년 임단협 승리, 현대제철 포항공장 투자 쟁취 포항지부 결의대회'가 20일 오후 현대제철 포항공장 정문 앞 동해안로에서 현대제철지회·현대IMC지회 조합원, 금속노조 소속 지회 확대 간부 등 총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24.12.20. sjw@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2024년 임단협 승리, 현대제철 포항공장 투자 쟁취 포항지부 결의대회'가 20일 오후 현대제철 포항공장 정문 앞 동해안로에서 현대제철지회·현대IMC지회 조합원, 금속노조 소속 지회 확대 간부 등 총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24.12.20. [email protected]

신명균 금속노조 포항지부장은 "현대차 자본이 투자 계획을 내놓지 않는다면, 화물연대와 플랜트 노조 조합원과 지역 시민 단체와 연대해 더 큰 투쟁으로 우리 요구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지역 사회에 알리고, 쟁취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과 현대IMC 사측은 지난달 14일 현대제철 2공장 폐쇄와 이달 말로 현대제철과 2공장의 도급 계약은 종료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이에 따라 금속노조 포항지부와 현대제철지회, 현대IMC지회는 공장 폐쇄에 따른 기자회견, 판교 현대제철 본사·현대제철 포항공장 천막농성, 이강덕 포항시장 면담, 대시민 선전전을 펼쳐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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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포항공장 투자 쟁취" 노조원 등 1500명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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