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부산·전남과 내년 6월 공동 개최
통영~부산~여수 해안선 따라 경주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남해안의 대표 해양도시 경남 통영, 부산, 전남 여수를 잇는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가 오는 2025년 6월 열린다.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 공모에서 '2025년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가 최종 선정돼 국비 1억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2025년 6월 개최 예정인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는 경남, 부산, 전남 3개 시·도가 손을 맞잡고 개최하는 국제요트대회로, 10개국 4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무대로 장거리 레이스를 펼친다.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남해안 지역의 관광·문화·산업이 연계된 새로운 상생발전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부산, 전남을 잇는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을 통해 특색 있는 해양관광자원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지역 간 관광객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경남도 안기진 남해안과장은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3개 시·도가 긴밀히 협력하여 남해안권 경제 활성화와 지역소멸위기 극복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최근 해양레저관광 분야에서 '20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를 통영시에 유치했으며, 2026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거제시가 선정되는 등 세계적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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