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난민캠프 등 공습 최소 25명 숨져

기사등록 2024/12/21 04:04:10

최종수정 2024/12/21 06:16:24

[데이르 알 발라=AP/뉴시스]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6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의 알누세이라트 난민캠프 내 유엔 학교 폭격으로 숨진 희생자들 장례식을 치르고 있다. 2024.06.07
[데이르 알 발라=AP/뉴시스]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6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의 알누세이라트 난민캠프 내 유엔 학교 폭격으로 숨진 희생자들 장례식을 치르고 있다. 2024.06.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조만간 휴전에 합의한다는 관측 속에서 이스라엘군이 20일(현지시각) 가자지구를 공습하면서 적어도 2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P 통신과 CNN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팔레스타인 의료진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이날 가자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캠프에 있는 아파트와 자발리아를 폭격해 이 같은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누세이라트 난민캠프의 아파트에서만 최소 8명이 숨지고 자발리아를 공격하면서 적어도 10명이 사망했다.

누세이라트에서 변을 당한 희생자 중에는 어린이 4명이 포함됐으며 부상자도 16명이나 됐다.

중재자들이 1년 이상 끌어온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타결에 총력을 기울이는 와중에 이스라엘의 하마스 소탕작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에서 민간인 피해가 극심하다는 국제사회 비판에도 하마스만 표적으로 해서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간인 피해가 생기는 건 하마스가 거주지역에서 암약하기 때문이라고 이스라엘 측은 강변하고 있다.

이집트와 카타르의 중재 노력으로 휴전을 둘러싼 이견차가 크게 좁혀졌지만 아직 완전한 타결을 보지 못하고 있다.
 
가자 당국은 지난해 10월7일 이래 이스라엘군의 가자 공격으로 인해 팔레스타인 주민 4만5200명 이상이 죽고 230만명에 달하는 난민이 생겼으며 가자지구 대부분이 초토화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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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 난민캠프 등 공습 최소 25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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