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넷플릭스와 SBS가 손잡고 K콘텐츠 세계화에 나선다.
양사는 20일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SBS 신작과 기존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국내 넷플릭스 회원에게 제공 ▲SBS 신작 드라마 중 일부를 세계에 동시 공개 등이다.
내년부터 넷플릭스에서 SBS 예능 '런닝맨' '골 때리는 그녀들', 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를 시청할 수 있다. 드라마 '모래시계'(1995) '스토브리그'(2019~2020) '펜트하우스' 시리즈(2020~2021)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내년 하반기 SBS 드라마를 세계에 공개한다. 넷플릭스는 자막과 더빙 제작, 현지 홍보·마케팅 활동을 맡는다. K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데 지원군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강동한 넷플릭스 VP는 "한국형 스토리텔링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이정표"라며 "SBS의 혁신적 비전과 넷플릭스의 열정이 K콘텐츠의 새로운 황금기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문신 SBS 사장은 "'지상파 TV를 넘어 세계로 가자'는 SBS 미래전략에 기반한 것"이라며 "넷플릭스와 협력을 통해 K콘텐츠 세계화에 더욱 공헌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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