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의원들, '비대위원장-원내대표' 투톱 체제로 의견 모아(종합)

기사등록 2024/12/20 13:14:09

최종수정 2024/12/20 18:22:25

재선 "인선, 권성동에 일임"

3선 "후보 2명 전달할 것"

4선 중진들 "경험 많은 원내 인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성동(가운데)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유상범(왼쪽)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4.12.1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성동(가운데)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유상범(왼쪽)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4.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최영서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재선, 3선, 4선 의원들이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 투톱 체제로 당을 운영하자고 중지를 모았다. 재선과 4선 의원들은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에게 인선을 일임했고, 3선 의원들은 후보 2명을 추천했다. 구체적으로 권영세·나경원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20일 오전 9시30분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은 간사인 엄태영 의원 주도로 국회 의원회관에 모여 30여분 간 비대위원장 선출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엄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은 분리해서 투톱 체제로 가는 게 좋겠다는 의견과, 비대위원장 인선 기준과 결정은 원내대표님이 결정하게끔 위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선 의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30분간 회의했다.

회의 후 김석기 의원은 기자들에게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를 겸하고 있는데 원톱으로 하는 것과 투톱으로 가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며 "비대위원장이 해야 하는 역할이 많아 투톱으로 가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다선의원들이 많다. 그 분들의 장점을 같이 공유하면서 이중 비대위원장으로서 이분 이분 정도가 가장 적합한 것 같다는 중지가 모아졌다"며 "의견이 모아진 것은 두 분 정도"라고 덧붙였다.

3선 회동에서 의견이 모아진 2명의 후보자는 권영세 의원과 나경원 의원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은 5선 중진이다. 만약 비대위원장으로 선임되면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모두 5선 의원들로 구성된다.

4선 의원들은 오전 11시께부터 30분간 본청에서 회동했다.

박대출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경험이 많은 원내 인사가 투톱 체제로 당을 이끌어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공감대를 이뤘다"며 "오늘 참석을 못 한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권성동 권한대행에게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인물에 대한 논의는 적절하지 않다고 해서 오늘 나오지 않았다"며 "저희가 말하는 큰 방향성과 원칙에 대한 적임자를 권 권한대행이 추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초·재선, 3선·5선 의원들도 의견을 낼 것이기 때문에 이를 전체적으로 종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까지 선수별 의견을 취합해 다음 주 초 비대위원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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