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정부와 국민의힘은 북핵 문제에 대한 대응 구상과 로드맵을 마련해 북미 협상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8시 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진행했다.
정부는 한미·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당정은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정적 활동을 위한 지원 조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외교부와 경제 부처는 물론, 기업과 재외공관이 함께 긴밀한 민관 공조 체제를 구축해 경제안보 관련 현안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또 당정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정무·경제를 아우르는 대응체계를 구축해 민간 분야의 역량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민·관의 대미 네트워크를 상호 보완해 효율적 대미 접촉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고위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우리 군이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에 전념해야 한다는데 당정이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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