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초선, '비대위원장-원내대표 분리' 공감대…"혁신·경륜 갖춰야"

기사등록 2024/12/19 18:29:03

최종수정 2024/12/19 23:00:24

초선 30명 모여 결론…"원내대표 과부하 안 돼"

후보 이름은 안 나와…"원외 인사 가능성 없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권 원내대표,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 최은석 당 대표 비서실장. 2024.12.1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권 원내대표,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 최은석 당 대표 비서실장. 2024.1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19일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원톱 체제가 아닌 새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초선 의원 긴급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하고 원내대표하고 분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원내대표 한분에게 너무 짐을 지우게 되면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선 의원들 사이에선 "비대위원장은 혁신의 방향을 가지고 당을 이끌 분, 경륜과 경험을 가지고 이끌 분이 왔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통합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주로 있었다"며 "초선과 재선과 중진 사이에 보이지 않는 갈등이 있는 것 같다. 갈등을 돌파할 인물이 비대위를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인물은 거론되지 않았으나 중진급의 원내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한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후보 이름은) 한 명도 거론되지 않았다"면서도 "원외 (인사가 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지난번 의총에서 원내로 하자는 묵시적인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는 (선수별 의견을) 취합해서 원내대표께서 결정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초선 회의에는 전체 44명 가운데 30명이 참석했다. 이보다 앞서 모인 재선 의원들은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오는 20일 재선 의원과 3선 의원들이 각각 비대위원장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권성동 권한대행은 20일까지 원내 의원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주말 사이 결론을 내린 뒤 오는 23일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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