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주중대사, 이달 말 귀국 추진…대행 체제 될 듯

기사등록 2024/12/19 17:46:40

최종수정 2024/12/19 22:22:24

정 대사 오는 30일 귀국 추진

후임 대사 부임 여부 불투명…정무공사가 대행 전망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5.27.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5.27.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이달 임기를 마치기로 한 정재호 주(駐)중국대사가 이달 말 귀국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탄핵 정국 이후 후임 대사의 부임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당분간 차석이 공백을 메우게 될 전망이다.

19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정 대사는 귀국 시점을 오는 30일로 예정해놓고 관련 절차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월 정 대사의 후임으로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내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 대사는 이달 중 임기를 마치고 귀국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후임 대사의 임명 절차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정 대사는 지난 10일 개최하기로 했던 이임식 행사를 취소했으며 당초 16일께 귀국하기로 했던 일정을 다소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을 한 차례 미룬 정 대사는 이미 귀임이 계획돼있던 만큼 일단 이달 말 귀국 일정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사의 귀임을 위해서는 대통령의 귀국명령이 필요한 만큼 현재로서는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의 승인이 있어야 하지만 관련 절차가 이뤄졌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정 대사의 귀국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당분간 대사 자리가 공석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중대사관은 차석인 김한규 정무공사가 대사대리 역할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탄핵 정국으로 인해 후임 대사에 대한 신임장 수여 주체가 불확실해진데다 상대국인 중국의 입장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만큼 후임인 김 전 실장의 실제 부임 여부조차 알 수 없게 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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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주중대사, 이달 말 귀국 추진…대행 체제 될 듯

기사등록 2024/12/19 17:46:40 최초수정 2024/12/19 22: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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