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코로나 변이에 대응 가능한 범용 백신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신약개발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범용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와 범용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약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백신은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한 물질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계약으로 해당 백신의 전세계 연구개발 및 상업화 권한을 확보했다. 향후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하는 신약후보물질은 코로나 원인 바이러스의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백신으로, 기존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과 달리 나노파티클을 활용한 방식이 적용됐다”며 “이 기술은 현재까지 밝혀진 우세종에 대해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경구 및 비강 등 편리한 투여경로 백신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명자인 피터 김(Peter Kim) 스탠포드 대학교 생화학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세포융합 기전을 규명한 학자이자 노벨상 후보로도 지명된 바 있으며, 다국적제약사 머크(Merck)의 연구소장을 역임한 과학자다.
코리그룹 회장인 임종윤 디엑스앤브이엑스 최대주주가 끊임없이 설득에 나선 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계약으로 임상과 상업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스탠포드 대학교와 함께 협력해 빠른 상업화가 가능하도록 해 제2의 펜데믹을 준비하겠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스탠포드 대학교와 다양한 모델의 파트너십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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