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종이형 지역화폐 구매 한도 100만원 상향
벼 경영안정대책비 20억7700만원 신속 지급 등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이 탄핵정국으로 위축된 서민경제 부양을 위해 속도감 있는 민생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장성군은 최근 김한종 군수가 간부회의에서 군민 일상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한 이후 내년 3월까지 '긴급 지역맞춤형 민생 안정화 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 따라 내년 1월 한 달간 장성사랑상품권 지역화폐 할인율과 개인 구매 한도가 상향된다.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카드형 상품권 할인율은 15%로 높이고, 개인 구매 한도는 카드·종이형 합산 100만원까지 상향할 방침이다.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 지원도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18일까지 관내 5009농가에 20억7700만원 규모의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지급한 가운데 오는 20일엔 1430농가에 전략작물직불금 14억5100만원을 지원한다.
또 23일엔 446농가에 친환경직불금 1억84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관광수요 감소와 골목상권 침체 등 예측이 가능한 다양한 위험 요인을 분석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며 "민생의 어려움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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