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잔당 체포" 거리로 뛰쳐나간 광주·전남 개신교계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광주·전남 5개(광주·광주남·전남·전남서·목포) 노회 교인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기장전남광주 시국대책위원회(대책위)는 19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양림교회에서 동구 5·18민주광장까지 십자가 행진을 벌였다.

행진에는 5개 노회 소속 목사 등 교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책위는 행진에 앞서 성경 구절 '악한 일은 피하고 선한 일만 하여라, 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를 인용한 성명문을 냈다.

대책위는 성명문을 통해 "윤 대통령이 아무리 (비상계엄령 선포를) 고도의 통치라고 둘러대도 '내란'과 '국가 반역 행위'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오히려 윤 대통령과 함께한 국무위원과 군·경·검·여당이 내란 카르텔임이 분명해진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 직무정지로 대한민국에 여당은 없다.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순란 내란에 동조한 것이니 해산이 답"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손절하고 최우선적으로 윤 대통령과 잔당을 체포, 김건희 여사 특검과 비리 검찰 탄핵을 조속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고 정치검찰이 사라지며 비선의 국정 농단이 없는 국민을 위한 나라가 오길 간절이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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