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9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한국예탁결제원과 증권의 발행· 유통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이인석 한국예탁결제원 상임이사.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자본시장 발행·유통정보 공유 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
거래소와 예탁원은 19일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증권 발행·유통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기관간 증권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 운영하기 위해 협력한다. 공유 정보는 거래소가 보유한 증권 상장일정·주요공시 및 표준코드 정보, 예탁원이 보유한 증권 발행등록·권리행사 및 의무보유정보다.
이들 정보는 한국거래소의 차세대 상장공시시스템, 예결원의 정보관리시스템 고도화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한국 자본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행등록, 권리행사, 상장심사, 공시 등 증권의 발행·상장 업무가 대폭 증가했으나, 업무를 위한 정보 수집·검증작업이 수작업과 종이문서 육안대사로 이뤄져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 정보 공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거래소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기존 수작업 방식의 업무 처리를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장법인 등 발행회사의 서류발급·제출에 따른 업무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증권시장을 대표하는 양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증권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데이터의 정합성을 높이고, 자본시장의 안정적 운영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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