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텔 부대변인 "내달 20일 원활한 정권 이양 지원할 준비 돼"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마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미국 상원의원과 회동했다. 루비오 의원은 다음 달 들어서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상태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8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은 오늘 아침 루비오 의원과 (일대일로) 함께 앉을 기회가 있었다. 이는 건설적이고 실질적인 좋은 대화였다"고 설명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대화가 꽤 오랜 시간 진행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랫동안 말했듯 우리는 다음 달 20일에 원활한 정권 이양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원활한 정권 교체를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오랫동안 말해왔다. 여전히 그렇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루비오 의원과 만남을 고대하고 열망해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국무부를 비롯해 기타 외교 정책 우선순위에 관한 계획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 정권 인수팀이 더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간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 수 없지만 한 달께 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뒤에도 계속 주시해야 할 세계 분쟁과 한국 탄핵 정국 등이 거론됐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루비오 의원은 중국과 북한에 강경론적 태도를 견지해 온 인물로 꼽힌다.
그는 2016년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향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으나 그 뒤로 트럼프 당선인과 관계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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