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측 고려아연 지분 1.13% 추가
고려아연 지분율 40.97%로 확대
고려아연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 강조
"임직원 똘똘 뭉쳐 승리할 것" 밝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영풍 측이 고려아연 지분 1.13%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영풍 측은 보유 지분을 40.97%까지 늘리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의 지분율 경쟁에서 더 우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와 관련 고려아연 측은 "영풍 측의 지분 매입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이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며 "경영진과 임직원이 똘똘 뭉쳐 적대적 M&A(인수합병)를 반드시 저지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에 나선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고려아연 지분 1.13%를 추가로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MBK를 포함한 영풍 측은 고려아연 발행 주식 총수의 40.97%를 확보했다. 자사주를 제외한 의결권 주식 총수 기준으로 46.7%를 보유해, 전체 주식의 과반 확보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 11월12일부터 12월18일까지 자유 매매 방식으로 고려아연 지분 1.13%를 장내에서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날 "최대 주주이자 1대 주주로서 행사 가능했어야 했던 경영권 등 주주의 권리를 되찾아 지배구조를 바로 잡을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MBK 측은 이번 고려아연 지분 추가 확보로 최윤범 회장 측과의 지분율 경쟁에서 최소 6~7%p 앞선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고려아연 측은 영풍 측의 이 같은 지분 추가 매입을 이미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도 확신했다.
고려아연 측은 "당사는 MBK가 공개매수 이후 시세 조종 가능성이 있는 장내 매수를 계속 할 것이라고 판단했고, 그 실제 현황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준비와 대응도 충분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MBK는 11월12일부터 12월18일까지 총 2950억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주식 23만4451주를 매입했다"며 "평균 취득 단가만 125만원 수준으로, 이달 6일에는 주당 194만원에 1만주를 사드렸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측은 "이같은 매입 행위는 과거 MBK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인 83만원과 89만원에 대해 적정 가격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고려아연 측 공개매수를 배임이라고 주장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특히 "MBK가 시장 교란과 시세 조종 등 온갖 위법 행위로 시장과 주주, 투자자들을 기만하고 호도해 왔다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경영진과 임직원이 똘똘 뭉쳐 적대적 M&A를 반드시 저지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국가기간산업인 고려아연이 중국을 비롯해 대부분이 해외 자본으로 구성된 투기적 자본이자 주요 경영진이 모두 외국인인 MBK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영풍 측과 최윤범 회장 측은 내년 1월 23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 등을 두고 표 대결을 벌인다. 영풍 측은 14명의 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 과반 확보를 노리고 있다. 내달 임시 주총에 참여하는 주주 명부 폐쇄일은 오는 20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에 따라 영풍 측은 보유 지분을 40.97%까지 늘리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의 지분율 경쟁에서 더 우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와 관련 고려아연 측은 "영풍 측의 지분 매입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이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며 "경영진과 임직원이 똘똘 뭉쳐 적대적 M&A(인수합병)를 반드시 저지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MBK "고려아연 지분 1.3% 추가, 40.9% 확보"
이에 따라 MBK를 포함한 영풍 측은 고려아연 발행 주식 총수의 40.97%를 확보했다. 자사주를 제외한 의결권 주식 총수 기준으로 46.7%를 보유해, 전체 주식의 과반 확보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 11월12일부터 12월18일까지 자유 매매 방식으로 고려아연 지분 1.13%를 장내에서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날 "최대 주주이자 1대 주주로서 행사 가능했어야 했던 경영권 등 주주의 권리를 되찾아 지배구조를 바로 잡을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MBK 측은 이번 고려아연 지분 추가 확보로 최윤범 회장 측과의 지분율 경쟁에서 최소 6~7%p 앞선다고 주장한다.
고려아연 "영풍 측 지분 매입, 충분히 대비"
고려아연 측은 "당사는 MBK가 공개매수 이후 시세 조종 가능성이 있는 장내 매수를 계속 할 것이라고 판단했고, 그 실제 현황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준비와 대응도 충분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MBK는 11월12일부터 12월18일까지 총 2950억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주식 23만4451주를 매입했다"며 "평균 취득 단가만 125만원 수준으로, 이달 6일에는 주당 194만원에 1만주를 사드렸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측은 "이같은 매입 행위는 과거 MBK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인 83만원과 89만원에 대해 적정 가격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고려아연 측 공개매수를 배임이라고 주장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특히 "MBK가 시장 교란과 시세 조종 등 온갖 위법 행위로 시장과 주주, 투자자들을 기만하고 호도해 왔다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경영진과 임직원이 똘똘 뭉쳐 적대적 M&A를 반드시 저지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국가기간산업인 고려아연이 중국을 비롯해 대부분이 해외 자본으로 구성된 투기적 자본이자 주요 경영진이 모두 외국인인 MBK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영풍 측과 최윤범 회장 측은 내년 1월 23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 등을 두고 표 대결을 벌인다. 영풍 측은 14명의 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 과반 확보를 노리고 있다. 내달 임시 주총에 참여하는 주주 명부 폐쇄일은 오는 20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