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반도체 등 100대 첨단 소재 발굴·조기 선점키로

기사등록 2024/12/19 14:16:22

최종수정 2024/12/19 19:58:24

과기정통부,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서 첨단소재 R&D 발전전략 논의

100大 첨단소재 기술 자립화 및 100大 미래소재 조기 선점 전략 발표

"주요 전략기술 분야 핵심 동력 '첨단소재' 투자 확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12.1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 제51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첨단소재 연구개발(R&D) 발전전략’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핵심이 되는 첨단소재 기술을 조기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첨단소재의 기술 수준이 미국, 일본에 이어, 중국도 우리를 추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첨단소재의 기술력 저하는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핵심 공급망의 위협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100대 첨단소재(5년 내외) ▲100대 미래소재(10년 이상)로 구분해 대응한다.

우선 특정 국가에 높은 대외 의존도 등으로 공급망 리스크가 높은 ‘100대 첨단소재’를 발굴하고 향후 5년 내외로 조속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사업화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10년 이상의 중장기 미래의 기술 혁신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해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심으로 ‘100대 미래소재’에 대한 R&D를 차질없이 지원해 향후 10년 이후의 초격차 원천기술 확보도 병행한다.

첨단소재 원천기술 성과가 다양한 분야로 활용·확산될 수 있도록 '첨단소재 기술 성장지원 체계'도 새롭게 구축한다.

우리나라 소재 원천기술의 현안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출연연을 중심으로 ‘소재 분야 연구자’, ‘수요·공급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첨단소재 기술 성장 협의체(가칭)’를 구성한다.

아울러 원천기술 매칭·고도화, 스케일업 기술난제 해결 등을 지원하는 ‘첨단소재 원천기술 성장 R&D 프로그램’으로 첨단소재 원천기술의 성장을 저해하는 기술 애로사항을 해소할 방침이다.

원천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 기획 단계에서 기업의 참여를 높이고, 연구개발 단계에서는 지재권 확보 지원, 부처간 이어달리기 협력사업 등 소재 연구의 R&D 프로세스도 개선해 나간다.

정부는 첨단 연구를 위한 소재 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새롭게 부상한 인공지능(AI) 활용 연구를 소재 연구에 도입하기 위한 ‘소재 연구 AI·데이터 생태계 플랫폼’의 기능을 보다 확대하고 소재 전문가, AI 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연구하는 소재 연구 허브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이외에도 디지털 연구 방법론에 특화된 소재 연구 인력양성은 물론 기업 현장의 신진 연구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젊은 과학자가 글로벌 연구자와 협력하는 기회도 확대하는 사업(글로벌 영커넥트)을 추진한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첨단소재 분야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주요 전략기술분야의 기술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원"이라며 "이번 전략을 토대로 과학기술 관점에서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와 미래를 고려한 소재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제51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첨단소재 연구개발(R&D)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제51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첨단소재 연구개발(R&D)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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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반도체 등 100대 첨단 소재 발굴·조기 선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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