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2026~2027 추진 정부예산사업 86건 5051억원"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새로 발굴해 오는 2026년부터 2년간 추진하고자 하는 정부예산 사업이 5051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고창군청에서는 심덕섭 군수 주재로 '2025년 변화와 성장, 미래를 여는 고창'을 위한 정부예산 2차 발굴 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2차까지 발굴한 2026·2027년 정부예산 사업은 총 86건이며 이 중 2026년 사업은 62건 3555억원에 이른다.

보고회에서는 발굴된 정부예산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 시급성 등을 꼼꼼히 살폈다.

이날 논의된 주요 사업은 ▲고창 학교복합문화센터 건립 ▲외국인 근로자 복합타운 조성사업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 ▲상권활성화 공모사업 ▲세계유산 자전거스테이션 조성사업 등이다.

군은 각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분석해 내년 초 정부예산 신규사업 발굴보고회를 추가로 열고 신규사업에 대한 타당성 보강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설득·대응논리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어 1월부터 본격적으로 부처와 공감대를 형상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군은 사상초유 감액예산안 국회의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년도 정부예산으로 올해보다 8.3% 증가한 3824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어수선한 국정 상황 속에서 내년 정부예산이 불과 2.5% 증가에 그친 점을 고려해 볼 때 고창군 8.3% 증가는 심덕섭 군수와 예결소위 위원인 윤준병 국회의원 간의 공조 체제가 이뤄낸 성과라 풀이했다.

심덕섭 군수는 "변화와 성장, 미래를 여는 2025년 고창 비전실현을 위해서는 정부예산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가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 위주로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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