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올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 성적표를 받았다.
국민권익위는 19일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직유관단체 등 716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도의 종합청렴도는 최하위 5등급으로 나타났다.
도는 민원인과 내부 직원 설문조사로 평가하는 청렴체감도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한 3등급을 기록했다.
1년 동안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점수도 지난해보다 떨어져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종합청렴도가 전년 대비 두 단계 이상 하락한 곳도 도뿐이다. 사실상 올해 청렴도가 가장 낮은 광역자치단체라는 오명을 썼다.
도내 시군 중에서는 옥천군, 음성군, 증평군, 진천군이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청주시와 충주시는 작년에 이어 3등급을 유지했고 괴산군과 영동군도 3등급을 받았다.
제천시와 단양·보은군은 4등급에 머물렀다.
도교육청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 2등급에서 4등급으로 떨어졌다. 청렴체감도가 두 단계 떨어졌고, 청렴노력도는 지난해와 같은 4등급을 보였다.
지방공사공단 평가에서는 충북개발공사가 전년 대비 1등급 하락해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
반면 충북도의회의 종합청렴도는 작년보다 두 단계 오른 2등급으로 상승했다. 청렴체감도는 최상위 1등급을 받았고, 청렴노력도(3등급)역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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