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9일 최근 환율 급등과 관련해 은행권에 기업들에 대한 외화결제 및 외화대출의 만기조정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업금융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한 은행들에게 "최근 외환시장의 변동성 우려를 고려해 기업들의 외화결제 및 외화대출 만기의 탄력적 조정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기업이 원재료를 매입하기 위해 수입신용장을 개설한 경우 개설 은행이 수출업자에게 대금을 먼저 지급하고 기업은 일정 기간 후 은행에 대한 결제의무를 지게 된다. 기업은 결제일이 돌아오면 결제의무에 따른 외화매입수요가 발생하는 구조다.
김 위원장의 요청대로 은행권이 외화결제 및 외화대출 만기 조정에 나서면 기업은 연말 높아진 환율로 외화를 마련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환율 부담은 줄어들고 외환시장의 수급부담 완화와 환율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회 연속 금리를 인하하면서도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함에 따라 장 초반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인 1450원대까지 급등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업금융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한 은행들에게 "최근 외환시장의 변동성 우려를 고려해 기업들의 외화결제 및 외화대출 만기의 탄력적 조정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기업이 원재료를 매입하기 위해 수입신용장을 개설한 경우 개설 은행이 수출업자에게 대금을 먼저 지급하고 기업은 일정 기간 후 은행에 대한 결제의무를 지게 된다. 기업은 결제일이 돌아오면 결제의무에 따른 외화매입수요가 발생하는 구조다.
김 위원장의 요청대로 은행권이 외화결제 및 외화대출 만기 조정에 나서면 기업은 연말 높아진 환율로 외화를 마련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환율 부담은 줄어들고 외환시장의 수급부담 완화와 환율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회 연속 금리를 인하하면서도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함에 따라 장 초반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인 1450원대까지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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