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2년 한국·2024년 대만에 각각 역전 당해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경제연구센터가 개인의 풍요로움을 나타내는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일본이 2022년 한국, 2024년 대만을 각각 밑돌았다고 추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 보도했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엔화 약세·달러화 강세의 영향과 일본 경제의 저성장 등을 요인으로 이같이 분석했다.
2023년 12월에 공표한 예측자료에서는 2031년에 한국, 2033년에 대만이 각각 일본을 역전할 것으로 분석했지만 모두 시기가 크게 앞당겨졌다.
일본의 1인당 GDP는 2021년 기준 4만158달러로 한국을 7%, 대만을 22% 각각 앞질렀다. 2022년에 한국이 일본을 넘어섰다.
2023년에는 일본(3만3935달러)이 대만(3만2409달러)보다 5% 많았지만 2024년에 대만도 일본을 역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한국과 대만에 대해 2035년까지 일본에 의한 재역전은 없을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한일의 역전은 한국이 2024년에 GDP를 소급 개정한 것이 주된 원인이며 대만도 환율의 영향이 크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2024년엔 엔화, 원화, 대만달러는 모두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가치가 하락했다. 그 중에서도 엔화는 올해 초부터 11월 하순에 걸쳐 약 10% 하락했다.
일본의 저성장도 요인이다. 2024년 실질 성장률은 자동차 인증 부정 문제와 고물가로 인해 0.3% 감소할 전망이라고 닛케이가 보도했다. 일본경제연구센터가 분석 대상으로 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국·지역에서 유일한 마이너스 성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일본경제연구센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 등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의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중국에 60%, 다른 국가·지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의 실질 성장률은 2035년에 1%대로 저하된다고 추산했다.
상대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경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024년 4.7%에서 2025년에 3.4%로 감소한다. 2026년에는 4%대로 회복되지만 성장 둔화세는 계속돼 2030년에 3%가 깨지고 2035년에는 1.8%로 저하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엔화 약세·달러화 강세의 영향과 일본 경제의 저성장 등을 요인으로 이같이 분석했다.
2023년 12월에 공표한 예측자료에서는 2031년에 한국, 2033년에 대만이 각각 일본을 역전할 것으로 분석했지만 모두 시기가 크게 앞당겨졌다.
일본의 1인당 GDP는 2021년 기준 4만158달러로 한국을 7%, 대만을 22% 각각 앞질렀다. 2022년에 한국이 일본을 넘어섰다.
2023년에는 일본(3만3935달러)이 대만(3만2409달러)보다 5% 많았지만 2024년에 대만도 일본을 역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한국과 대만에 대해 2035년까지 일본에 의한 재역전은 없을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한일의 역전은 한국이 2024년에 GDP를 소급 개정한 것이 주된 원인이며 대만도 환율의 영향이 크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2024년엔 엔화, 원화, 대만달러는 모두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가치가 하락했다. 그 중에서도 엔화는 올해 초부터 11월 하순에 걸쳐 약 10% 하락했다.
일본의 저성장도 요인이다. 2024년 실질 성장률은 자동차 인증 부정 문제와 고물가로 인해 0.3% 감소할 전망이라고 닛케이가 보도했다. 일본경제연구센터가 분석 대상으로 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국·지역에서 유일한 마이너스 성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일본경제연구센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 등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의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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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60%, 다른 국가·지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의 실질 성장률은 2035년에 1%대로 저하된다고 추산했다.
상대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경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024년 4.7%에서 2025년에 3.4%로 감소한다. 2026년에는 4%대로 회복되지만 성장 둔화세는 계속돼 2030년에 3%가 깨지고 2035년에는 1.8%로 저하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