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부터 경로당까지, 겨울철 취약계층 위한 전방위 대책 가동
난방비 지원 확대와 응급안전 점검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조성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겨울철을 맞아 취약노인의 생활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민생 현장 방문에 나섰다.
19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한파와 에너지 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지사는 전주시 진북동의 독거노인 가정 두 곳과 익산 철도관사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의 겨울철 생활환경과 안전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김 지사는 난방기와 주거시설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화재 등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시스템의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김 지사는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 속 불편사항을 세심히 살피며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익산 철도관사마을 경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난방 시설과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경로당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11월 겨울철 취약노인을 위한 대책을 수립했으며 주요 대책으로는 ▲노인맞춤돌봄 및 응급안전안심 서비스를 통한 안전확인 및 상시 모니터링 강화 ▲한파대비 건강수칙 안내를 통한 겨울철 건강관리 지원 ▲취약노인 가구와 경로당의 난방시설 및 안전설비 점검 등이다.
특히, 경로당 7109개소에는 기존 국비 지원에 더해 도비 월 16만2000원을 추가로 지원해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더욱 두텁게 돕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현장에서 도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어려움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현장을 더욱 강화해 체감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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