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동 통상산업협력포럼 개최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중동과 상생협력을 통한 공동성장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산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19일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 주재로 한-중동 통상산업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와 중동지역 국가들과 협력 모델을 확대·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랍에미리트, 오만, 바레인 등 중동 8개국 주한 외교사절과 관련 기업 및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우리의 석유·가스 최대 수입처이자 최대 플랜트 수주시장인 중동 국가들은 최근 기후변화 대응과 산업다각화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서 대한민국을 지목하고 다방면의 경제통상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부는 포럼에서 내년에 한-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될 수 있도록 양측이 공동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포럼에서는 한-중동 간 경제 협력의 핵심 주제인 FTA를 통한 협력 네트워크 확대, 에너지 공급망 안정, 플랜트 건설 협력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정재욱 서강대 교수는 GCC 국가들의 핵심 전략을 비석유 제조업 및 서비스업에서의 노동 수요 창출로 진단하고 현지 노동력을 활용하는 간접 수출로 우리 GCC 협력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는 GCC 역내 가치사슬을 구축해 북아프리카 등 제3국 공동 진출 등 지속가능한 경제협력 모델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차관보는 우리 기업들과 유관 기관들에게 "FTA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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