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복추모사업회…영화 '택시운전사' 실존 인물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5·18 택시운전사' 고(故) 김사복씨의 선종 40주기를 기리는 추모 미사가 봉헌됐다.
김사복추모사업회는 19일 오전 광주 서구 풍암운리성당에서 '김사복 바오로 선종 40주기 추모 미사'를 열었다.
김선웅 신부가 집전한 미사에는 김씨의 장남 승필씨와 신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미사는 김 신부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생전 김씨의 모습이 담긴 추모 영상이 강론 대신 상영됐다.
김씨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고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의 현장 취재를 도왔다. 항쟁이 한창이던 5월 20~21일, 23~24일 두 차례 걸쳐 독일 공영방송 ARD 특파원이던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를 광주로 안내했다.
김씨의 도움을 받아 힌츠페터 기자가 촬영한 5·18 광주의 모습은 '광주비디오'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배포돼 훗날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됐다.
5·18 참상을 목격하고 트라우마를 얻은 김씨는 1984년 12월 19일 숨졌다.
김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세상에는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도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민주주의를 위해 투신한 수많은 사람들, 이들과 연대해 함께 한 사람들이 그 부류"라며 "김씨 또한 여기에 포함된다. 계엄군의 잔혹함을 두눈으로 목격했을 그는 고민을 했고 그 결과는 위대한 것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5·18 광주는 1987년 6월 항쟁으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지난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진다. 이 땅의 진정한 민주주의 밑거름"이라고 덧붙였다.
미사를 마친 유족들은 이날 오후 2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와 망월동 5·18구묘역을 찾는다.
김사복추모사업회는 19일 오전 광주 서구 풍암운리성당에서 '김사복 바오로 선종 40주기 추모 미사'를 열었다.
김선웅 신부가 집전한 미사에는 김씨의 장남 승필씨와 신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미사는 김 신부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생전 김씨의 모습이 담긴 추모 영상이 강론 대신 상영됐다.
김씨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고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의 현장 취재를 도왔다. 항쟁이 한창이던 5월 20~21일, 23~24일 두 차례 걸쳐 독일 공영방송 ARD 특파원이던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를 광주로 안내했다.
김씨의 도움을 받아 힌츠페터 기자가 촬영한 5·18 광주의 모습은 '광주비디오'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배포돼 훗날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됐다.
5·18 참상을 목격하고 트라우마를 얻은 김씨는 1984년 12월 19일 숨졌다.
김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세상에는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도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민주주의를 위해 투신한 수많은 사람들, 이들과 연대해 함께 한 사람들이 그 부류"라며 "김씨 또한 여기에 포함된다. 계엄군의 잔혹함을 두눈으로 목격했을 그는 고민을 했고 그 결과는 위대한 것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5·18 광주는 1987년 6월 항쟁으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지난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진다. 이 땅의 진정한 민주주의 밑거름"이라고 덧붙였다.
미사를 마친 유족들은 이날 오후 2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와 망월동 5·18구묘역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