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FN 02서 가와나에 1라운드 TKO 완승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국내 종합격투기 시장의 발전을 위해 기획한 ZFN(Z-Fight Night)의 제2회 대회에 출전했던 유주상이 UFC에 입성한다.
ZFN은 18일 "ZFN 02 메인 카드 4번째 경기에서 가와나 마스토(일본)를 꺾었던 유주상이 UFC에 입성한다"고 발표했다.
유주상은 지난 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카와나와의 페더급 매치에서 1라운드 1분16초 만에 승리했다.
당시 유주상은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가와나를 다운시킨 뒤 파운딩으로 TKO 승리를 거뒀고, 압도적인 경기력에 힘입어 UFC에 입성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ZFN 02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방한하지 못했다.
화이트 대표는 이원 생중계를 통해 대회를 지켜봤고, 종료 직후 유주상의 UFC 직행을 확정했다.
유주상은 지난달 로드 투 UFC를 통해 UFC에 진출한 유수영과 최동훈에 이어 25번째 한국인 UFC 파이터가 됐다.
ZFN은 "이번 유주상의 UFC 직행 성과는 ZFN이 가야 할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음 대회에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