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 정부는 중국에서 수입하는 값싼 철강제품에 대해 최대 25%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CNBC와 MSN, 동망(東網)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저렴한 중국산 철강제품의 수입 억제를 위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인도 무역구제국은 중국산 철강제품이 현지 생산업자에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일단 조사하고서 정식으로 세이프가드 관세를 발동할 계획이라고 한다.
조사기간은 1개월 이내로 단기간에 종료할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인도에선 중소 제조업자의 관련 우려를 배려해 대형 철강업자가 철강제품을 할인 가격으로 중소기업에 판매한다. 시장 가격보다 20% 정도 싸다고 한다.
대형 철강업자는 이런 상황에서 값싼 중국제품이 계속 덤핑 반입하면 인도 시장이 괴멸적인 타격을 입는다고 주장했다.
인도는 세계 2위 조강생산국이지만 2023년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는 철강 순수입국으로 전환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철강제품 수입은 7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철강부는 이달 수입하는 평강제품에 25% 세이프가드 관세를 2년 동안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수닐 바르트왈 상무부 장관은 외국산 철강제품 수입이 급증하는데 대한 조사를 해달라고 철강부가 요청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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