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시장 간 포항시장…"착한 소비 문화 확산에 동참을"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며 민생 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8일 지역 소상공인단체와 전통시장상인회, 금융기관 관계자 등과 죽도 시장의 한 식당에서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이 시장이 오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 시장의 상인과 소상공인을 만나 애로 사항을 들은 것이다.

이 시장은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 위축 등 많은 어려움을 겪는 전통 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에게 시가 추진 중인 지역 안정 특별 대책과 관련해 설명했다. 또 연말연시 착한 소비 활성화를 권장해 골목 상권이 회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기관 관계자는 소상공인을 위한 금리 인하와 특례 보증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신용보증재단은 신용도가 낮은 소상공인에도 돈을 빌릴 수 있도록 대출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은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등 상인들이 화합해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지역에서 연말연시 모임을 하는 등 착한 소비 문화 확산에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경제 불안 속에 소비 위축을 막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년 포항사랑상품권 2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초에 포항사랑상품권 발행액을 600억원으로 확대하고, 10% 할인 행사도 한다.

또 경제 위기 상황에 취약한 소상공인의 경영 안전망 확충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특례 보증과 이차보전금 등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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