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는 중국 배달앱 메이퇀 뎬핑(美團點評)과 새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고 신랑과기(新浪科技), 경제통, 동망(東網), 홍콩경제일보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월마트 중국법인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양사의 장점을 살려 즉시배송, 취급상품 증대, 운영, 디지털 고객 관리와 디지털 마케팅 등에서 심도 있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월마트가 중국 매출액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온라인 판매가 가속할 것으로 매체는 지적했다.
월마트 중국법인은 대화앱 위챗(微信)을 통해 중국 점포가 이미 메이퇀 뎬핑의 택배 시스템에 접속해 배달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법인은 중국 내에서 월마트 점포에 더해 회원제 슈퍼마켓 '샘스 클럽' 50개 점포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가 회원제 점포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월마트 사업이 상당한 수혜를 입고 있다.
월마트는 그간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京東商城)과 제휴해왔다.
하지만 월마트는 지난 8월 중국사업 운영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보유하던 징둥닷컴 주식 37억 달러(5조3120억원) 상당을 매각한 바 있다.
메이퇀 뎬핑은 홍콩 증시에서 오후 2시17분(한국시간 3시17분) 시점에 1.20%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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