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유감"…활동가 "日 등에 대한 반포경 활동 재개할 것"
![[그린란드=AP/뉴시스]17일(현지시각) 포경 반대 활동가 폴 왓슨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누크에 있는 교도소에서 석방되며 손을 흔들고 있다.2024.12.18.](https://img1.newsis.com/2024/12/18/NISI20241218_0001715072_web.jpg?rnd=20241218003213)
[그린란드=AP/뉴시스]17일(현지시각) 포경 반대 활동가 폴 왓슨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누크에 있는 교도소에서 석방되며 손을 흔들고 있다.2024.12.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덴마크 당국은 지난 7월 체포됐던 포경 반대 활동가 폴 왓슨의 신병을 인도해 달라는 일본의 요청을 거부하고 그를 석방했다. 일본 정부는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일본 공영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덴마크 법무부는 17일(현지시각) 왓슨의 일본 인도를 불허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왓슨은 석방됐다.
이에 대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18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유감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입장을 덴마크 측에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2010년 자국 조사포경선에 대한 방해 행위를 한 혐의로 왓슨을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국제 수배했다. 왓슨은 지난 7월 덴마크령 그린란드에서 구속됐다.
풀려난 왓슨은 덴마크, 일본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 응해 "구속되면서 일본이 벌이고 있는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국제적인 관심이 쏠렸다"며 일본의 포경에 대해 거듭 비판했다.
미국, 캐나다 국적을 가진 그는 이후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프랑스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왓슨을 일본에 인도하지 말라고 덴마크 측에 요청한 바 있다. 프랑스 수도 파리는 왓슨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해양 생태계, 생물종 보호 등을 목표로 하는 반포경 환경단체 '시 셰퍼드'의 대표이기도 한 왓슨은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즉시 일본 등에 대한 반포경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나를 미국, 프랑스, 아일랜드에서 격리시킬 수 없다"며 "우리들은 이 국제수배의 유효성에 대해 인터폴에 계속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국제포경위원회(IWC)가 1986년 상업포경을 금지하면서 상업포경을 중단하고 연구 목적의 '조사포경'을 지속해 왔다. 2019년에는 IWC를 탈퇴하고 상업포경을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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