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제12회 대한민국 인성시민교육대상'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술관교육 사업이 단체 부문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문화다양성, 기후변화, 장애·비장애 통합교육 등 사회적 의제를 예술을 통해 이해하고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사회 구성원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예술과 일상을 잇는 다양한 사업들을 운영해왔다.
이주민·정주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다양성 교육 프로그램인 '어떤 시선'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50회 이상 운영하며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이 사진, 영상, 퍼포먼스를 공동으로 창작하며 공존과 협력, 수용의 태도를 함양하는 것에 기여했다.
또한 장애·비장애 통합교육 실천 프로그램인 '함께 보는 미술관 한 작품', '모두 잇기, 함께 잇기', '많많 놀이터'는 학습자가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며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공동체에서 함께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자연과 미술관, 사람을 연결하는 어린이미술관 교육 전시, 그룹별 자유 토론, 미술관 직업 탐색 교육, 전문 교사 연수 등 예술을 매개로 한 인성시민교육과 교육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 미술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확장해 왔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문화적 배경, 장애 유무, 지리적 제약 등 경계를 넘어 관람객과 소통하기 위한 국립현대미술관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관람객과 만나고 소통하는 모두의 미술관, 의미 있는 경험과 배움이 있는 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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