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 지정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오는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년 수산식품 수출대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산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공로탑, 수출 유공자 표창 수여 등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우리 수출업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공로탑'은 올 한해 100만 달러 이상 수출을 달성한 42개 수출업체에 수여한다. 김 수출 1조원 달성에 기여한 ㈜대창식품은 7000만 달러불 달성 공로탑을, ㈜엠에이치 수산은 5000만 달러 달성 공로탑을, 만전식품㈜, 삼진글로벌넷, ㈜제이케이 글로벌은 3000만 달러 달성 공로탑을 받는다.
7000만 달러 수출공로탑을 수상한 ㈜대창식품은 40년 역사를 가진 김 전문 가공·수출업체로 미국, 중국, 일본부터 불가리아, 이스라엘까지 전 세계 30여 개국에 우리나라 김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김의 불모지인 중동시장을 개척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에 새롭게 김을 수출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8.3% 증가한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수출유공표창(해수부 장관 표창)은 해외시장 다변화와 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공헌한 ㈜홍리물산, ㈜청아무역, ㈜코리오이스 등 수출업체 10개사에 수여한다.
이와 함께 우수한 품질과 높은 상품성을 갖춘 수산식품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한 '수출브랜드 대전'의 시상식도 진행된다. 라이스페이퍼의 양쪽에 김을 붙여 김부각을 스낵화한 농업회사법인 휴먼웰의 'BINARI(비나리)(대상·해수부 장관상)' 외 3개 수출 브랜드가 수상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한 우리 수산전통식품을 보전하고 계승하기 위한 '대한민국 수산식품명인(수산명인)' 지정식을 함께 진행한다. 올해는 2대에 걸쳐 차별화된 전통방식으로 새우젓을 숙성·제조하고 있는 신세경(충남 홍성)씨와 4대에 걸쳐 이어온 김부각 제조기술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켜온 윤효미(경남 거창)씨가 각각 제13호, 제14호 수산명인으로 지정받을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한 해 동안 우리 수산식품 수출업체들이 흘린 땀과 노력 덕분에 수많은 글로벌 소비자들이 한국 김 등 우리 수산물을 찾았다"며 "새해에도 우리 김 영문 명칭(GIM) 확산으로 김의 세계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굴, 전복, 넙치 등의 품목도 글로벌 스타 K-SEAFOOD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고, 생산 지원 등 내수 안정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