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유안타증권은 18일 네이버(NAVER)에 대해 "최근 주가 상승에도 4분기 실적, 성장성 우려에 대한 멀티플 하락은 이미 충분히 반영돼 주가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9만원으로 높였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패널 리서치 업체 오픈서베이의 올해 2월 조사에 의하면 '궁금한 게 있을 때 가장 먼저 이용하는 서비스'는 네이버(77.4%)가 전체적으로 가장 높지만 연령대별로는 10대는 유튜브, 20대는 구글, 30대는 인스타그램이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30대에서 이용률이 가장 높고, 20대에서는 평균(77.4%) 대비 적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면서도 "최근 네이버 블로그의 1030세대 비중이 전체 이용자 대비 64%까지 확대됐고, 대표적인 젊은 콘텐츠인 치지직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250만명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체류시간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주요 원인인 홈피드 방문자의 1030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등 네이버 플랫폼의 젊은 사용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네이버 검색 서비스는 구글과 달리 블로그, 클립 등 당사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UGC) 데이터 기반 중심이라 네이버 주요 매출 원인 검색 매출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챗GPT,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 인공지능(AI)검색 사용자는 꾸준히 증가 중에 있고, 네이버의 근본적인 성장성을 레벨업시킬 수 있는 웹툰, 포쉬마크 등 해외사업은 아직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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