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10시 가장 원활
연말 약 20만명 몰려…평균 2~3시간 소요

도봉운전면허시험장 12월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연말 막바지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위한 고객의 대기시간 단축과 편의성 제공을 위해 시간대별 대기현황을 분석 발표했했다.
17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붐비는 시험장을 방문할 경우 이동과 대기, 처리 시간을 포함 약 2~3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집이나 사무실에서 '안전운전 통합민원'을 이용하면 대기 없이 10분 내로 처리할 수 있다.
1종 대형 적성검사 등 방문해야 하는 고객을 위한 12월 시간대별 대기현황은 오전 9~10시 평균적으로 약 20명이 대기해 비교적 원할한 처리가 가능하다. 오후 2시부터는 약 5배 가량 늘어난 평균 100명이 대기했다. 수도권 시험장의 경우 같은 시간대 최대 219명이 대기했다.
오전 학과시험을 끝낸 고객과 점심시간을 활용한 직장인들로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준비물과 실시간 대기현황을 미리 확인하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운전면허 방문 적성검사는 연말에 집중적으로 몰린다.
최근 5년간 1~8월 평균 10만명이 운전면허시험장에 방문해 적성검사를 했다. 9월부터 14만명, 연말에는 약 20만명으로 증가해 대기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다.
적성검사·면허갱신은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 또는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을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준비물로는 제1종 보통면허의 경우 기존 운전면허증, 최근 6개월 이내 컬러사진 2장, 신체검사서가 필요하다. 제2종 운전면허 갱신은 기존 운전면허증과 컬러사진 1장이 필요하다.
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조기 적성검사 독려 우편·문자 안내 등을 병행하고 있다"며 "내년 대상자들은 방문 인원이 가장 적은 2월과 3월 방문 또는 온라인 적성검사를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시험장, 교육장 안내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