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현안 논의 및 우수 행정사례 공유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 중구가 17일 인천시 중구에서 열린 '제36차 전국 대도시중심구 구청장협의회'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전국 대도시의 중심부에 자리한 7개 대도시중심구 사이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36차 회의에는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과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김정현 인천 중구청장, 임택 광주 동구청장,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도시중심구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구도심 공동화, 인구 감소 문제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서 각 대도시중심구의 우수 행정사례 및 건의 과제 등을 살펴보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울산 중구는 지역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울산종갓집도서관’ 개관 사례를 발표해 큰 관심을 모았다.
회의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오찬 간담회를 가진 뒤 인천 중구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오로라 고래, 성탄절 나무(크리스마스 트리), 매체 예술(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 등을 시찰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지역적 특성이 비슷한 대도시중심구와 함께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대도시중심구와 활발하게 소통·교류하며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대도시중심구 구청장협의회는 대도시중심구의 지역적 특성에 따른 다양한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상호 교류·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발족됐다. 1996년 첫 회의를 진행한 이후 각 지역을 돌아가며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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