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우승·네이션스컵 준우승 활약 인정받아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과 이탈리아 세리에A 프로축구 아탈란타 공격수 아데몰라 루크먼이 아프리카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루크먼은 17일(한국시각)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2024 아프리카축구협회(CAF)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시몬 아딩그라(코트디부아르·브라이튼), 세루 기라시(기니·도르트문트),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파리 생제르맹), 론웬 윌리엄스(남아프리카공화국·마멜로디 사운더스)와 경쟁해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나이지리아는 지난해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에 이어 두 해 연속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를 배출했다.
영국에서 태어난 루크먼은 에버턴, 라이프치히, 풀럼, 레스터 시티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지난 2022년 아탈란타에 입단한 루크먼은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 총애 아래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성장했다.
루크먼은 2023~20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경기 11골 8도움을 기록해 아탈란타를 4위로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11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해 구단 역사상 첫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에 일조했다.
나이지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23 네이션스컵에 나서 16강 카메룬전(2-0 승·2골), 8강 앙골라전(1-0 승·1골)에서 맹활약해 준우승을 견인했다.
루크먼은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2024년 아프리카를 빛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올 시즌 역시 리그 13경기 8골 4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