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자회견 열고 출마 선언…"체육계 시정하겠다"
이날 오후 박창범·유승민·강신욱과 단일화 추진 회동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반드시 후보 단일화가 이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시장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체육회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체육계에서 몇몇 집단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동네북처럼 만든 현상이 대단히 안타깝다"며 "체육계에 오랫동안 몸담은 체육인으로서 잘못된 부분을 시정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 저의 필생의 업으로 생각하고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강조하는 공약으로 체육인 공제회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안 전 시장은 "체육인 중 유복한 생활을 하는 분들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체육 종사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노후가 굉장히 불안정하다"며 "교직원, 경찰, 군인 공제회 등 이러한 공제회가 7~8개 있는데, 체육계도 조직을 운영할 여건이 된다. 제가 회장이 되면 빠르게 SPC를 만들어 출범하겠다"고 말했다.
또 "2036 서울 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앞장서겠다.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과 시스템을 잘 갖춘 상태에서 IOC 위원들을 설득해야 한다"며 "정부가 서울시, 체육회와 협력해 나간다면 가능성 있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인천시장과 국회의원을 하면서 정부 예산이 운영되는 메커니즘을 잘 알고 있다. 체육계 전체 예산이 1조 6~7000억원이고, 체육회는 4000억원 정도 집행된다. 내년부터 예산을 적어도 10~20% 증액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장 선거가 소위 이기흥 현 회장과 반 이기흥 회장 체제로 진행되고 있다. 과거에 반 이기흥 연대가 당선을 노렸는데 잘 안됐다. 결국 1위가 득표율 20~30%만 관리하면 당선이 된다"고 말한 안 전 시장은 "국민들의 시각을 고려하지 않고 특수 집단만 설득해 회장직을 유지하려는 제도다. 1위가 득표율 50%가 안 되면 1, 2위가 결선 투표를 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 대한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국민들의 정서와 동떨어진 의사결정을 했다. 공정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은 좋은데 각계각층에서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위촉해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결정을 하도록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전 시장은 "조직을 운영할 때 전임자와 반대되는 정책으로 차별화를 두려고 하는데 조직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손실이다. 현직에 있는 분들은 그대로 관리하고, 전직에 계셨던 분들에게 노하우를 잘 전수 받아 시스템적으로 잘 운영하겠다"며 "우리 체육계가 국가적으로 기여한 부분에 비해 대접을 못 받았다. 우리가 먼저 시스템을 가동해서 존경받는 체육계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안 전 시장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체육회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체육계에서 몇몇 집단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동네북처럼 만든 현상이 대단히 안타깝다"며 "체육계에 오랫동안 몸담은 체육인으로서 잘못된 부분을 시정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 저의 필생의 업으로 생각하고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강조하는 공약으로 체육인 공제회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안 전 시장은 "체육인 중 유복한 생활을 하는 분들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체육 종사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노후가 굉장히 불안정하다"며 "교직원, 경찰, 군인 공제회 등 이러한 공제회가 7~8개 있는데, 체육계도 조직을 운영할 여건이 된다. 제가 회장이 되면 빠르게 SPC를 만들어 출범하겠다"고 말했다.
또 "2036 서울 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앞장서겠다.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과 시스템을 잘 갖춘 상태에서 IOC 위원들을 설득해야 한다"며 "정부가 서울시, 체육회와 협력해 나간다면 가능성 있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인천시장과 국회의원을 하면서 정부 예산이 운영되는 메커니즘을 잘 알고 있다. 체육계 전체 예산이 1조 6~7000억원이고, 체육회는 4000억원 정도 집행된다. 내년부터 예산을 적어도 10~20% 증액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장 선거가 소위 이기흥 현 회장과 반 이기흥 회장 체제로 진행되고 있다. 과거에 반 이기흥 연대가 당선을 노렸는데 잘 안됐다. 결국 1위가 득표율 20~30%만 관리하면 당선이 된다"고 말한 안 전 시장은 "국민들의 시각을 고려하지 않고 특수 집단만 설득해 회장직을 유지하려는 제도다. 1위가 득표율 50%가 안 되면 1, 2위가 결선 투표를 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 대한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국민들의 정서와 동떨어진 의사결정을 했다. 공정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은 좋은데 각계각층에서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위촉해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결정을 하도록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전 시장은 "조직을 운영할 때 전임자와 반대되는 정책으로 차별화를 두려고 하는데 조직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손실이다. 현직에 있는 분들은 그대로 관리하고, 전직에 계셨던 분들에게 노하우를 잘 전수 받아 시스템적으로 잘 운영하겠다"며 "우리 체육계가 국가적으로 기여한 부분에 비해 대접을 못 받았다. 우리가 먼저 시스템을 가동해서 존경받는 체육계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안 전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마포나루호텔에서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과 후보 단일화를 위한 회동을 가진다.
안 전 시장은 "개인적으로 이기흥 회장과 조금 아는데, 체육계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여러 부정적인 면이 실제로 많이 투영돼 있다. 사법처리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고, 체육인들도 상당히 걱정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반드시 단일화가 돼야 한다. 이제는 바뀌어야 하는데 표가 분산되면 안 된다. 그래서 단일화를 추진하는 분위기다. 유승민, 박창범, 강신욱 후보를 개인적으로 만나서 가지고 있는 생각과 추구하는 공약 등을 들어봤는데, 단일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은 일치했다"며 "당선 가능성이 있고, 실현 가능한 공약을 내세운 후보 쪽으로 단일화가 돼야 한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보다 서로 마음을 비우고 논의해 의견을 좁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전 시장은 "개인적으로 이기흥 회장과 조금 아는데, 체육계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여러 부정적인 면이 실제로 많이 투영돼 있다. 사법처리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고, 체육인들도 상당히 걱정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반드시 단일화가 돼야 한다. 이제는 바뀌어야 하는데 표가 분산되면 안 된다. 그래서 단일화를 추진하는 분위기다. 유승민, 박창범, 강신욱 후보를 개인적으로 만나서 가지고 있는 생각과 추구하는 공약 등을 들어봤는데, 단일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은 일치했다"며 "당선 가능성이 있고, 실현 가능한 공약을 내세운 후보 쪽으로 단일화가 돼야 한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보다 서로 마음을 비우고 논의해 의견을 좁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에 앞장섰던 안 전 시장은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요가회와 동아시아체육진흥협회의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체육인이다. 재선 인천광역시장과 3선 국회의원도 지냈다.
한편 내년 1월 14일 열리는 차기 체육회장 선거에는 안 전 시장을 비롯해 유 전 회장, 박 전 회장, 강 명예교수, 강태선 전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등이 출마 선언을 했다.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차기 체육회장 선거 출마 승인을 받은 이기흥 체육회장은 지난달 26일 체육회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하며 3선 도전을 위한 절차를 밟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편 내년 1월 14일 열리는 차기 체육회장 선거에는 안 전 시장을 비롯해 유 전 회장, 박 전 회장, 강 명예교수, 강태선 전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등이 출마 선언을 했다.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차기 체육회장 선거 출마 승인을 받은 이기흥 체육회장은 지난달 26일 체육회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하며 3선 도전을 위한 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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