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듀켐바이오 등 이번주 상장
바이오 업종 투심 위축…가격 매력 부각 가능성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바이오 새내기주 3개사가 이번주 줄줄이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최근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3개사 모두 공모가를 희망 밴드 하단 미만으로 확정한 가운데 주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온코크로스를 시작으로 바이오 기업 3개사가 코스닥 시장에 연이어 입성한다. 19일에는 온코닉테라퓨틱스가, 20일 듀켐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 각각 상장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바이오 업종이라는 점 외에 모두 희망범위 하단을 밑도는 금액에 공모가를 확정했다는 점이다. 실제 온코크로스의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100~1만2300원) 하단보다 낮은 7300원으로 확정됐다. 회사 측은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의 위축된 분위기를 고려해 시장친화적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역시 공모가를 밴드 하단(1만6000원)보다 낮은 1만3000원으로 확정했으며 듀켐바이오 역시 공모가를 8000원으로 확정해 희망밴드(1만2300~1만4100원)를 크게 밑돌았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등 증시 환경이 불안정한 가운데 이달 출범 예정이었던 국가바이오위원회 또한 출범이 무산되면서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대폭 축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공모가가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가격 매력은 상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온코크로스의 공모청약 경쟁률은 1313 대 1을 기록, 증거금 1조7048억원을 모으며 일반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온코닉테라퓨틱스와 듀켐바이오의 청약 경쟁률 역시 각각 92대 1, 172대 1을 기록해 무난한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바이오 기업 3사가 하루 차이로 증시에 연달아 입성하면서 가장 먼저 상장하는 온코크로스의 첫날 주가가 흥행할 경우 온코닉테라퓨틱스와 듀켐바이오의 주가에도 연쇄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 무산, 환율 급등 등 바이오 업종에 불리한 투자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점차 바이오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며 "특히 바이오 업종은 내년 1월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수혜주로도 꼽히는 만큼 내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고 설명했다.
한편, 온코크로스는 글로벌 적응증 확장 AI(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랩터 AI(RAPTOR AI)'를 통해 임상 단계에 있는 약물을 분석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국내 최초로 상장 전 신약허가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신약37호 '자큐보정'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했다. 듀켐바이오는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이다. 국내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제 시장에서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온코크로스를 시작으로 바이오 기업 3개사가 코스닥 시장에 연이어 입성한다. 19일에는 온코닉테라퓨틱스가, 20일 듀켐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 각각 상장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바이오 업종이라는 점 외에 모두 희망범위 하단을 밑도는 금액에 공모가를 확정했다는 점이다. 실제 온코크로스의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100~1만2300원) 하단보다 낮은 7300원으로 확정됐다. 회사 측은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의 위축된 분위기를 고려해 시장친화적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역시 공모가를 밴드 하단(1만6000원)보다 낮은 1만3000원으로 확정했으며 듀켐바이오 역시 공모가를 8000원으로 확정해 희망밴드(1만2300~1만4100원)를 크게 밑돌았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등 증시 환경이 불안정한 가운데 이달 출범 예정이었던 국가바이오위원회 또한 출범이 무산되면서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대폭 축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공모가가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가격 매력은 상승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온코크로스의 공모청약 경쟁률은 1313 대 1을 기록, 증거금 1조7048억원을 모으며 일반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온코닉테라퓨틱스와 듀켐바이오의 청약 경쟁률 역시 각각 92대 1, 172대 1을 기록해 무난한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바이오 기업 3사가 하루 차이로 증시에 연달아 입성하면서 가장 먼저 상장하는 온코크로스의 첫날 주가가 흥행할 경우 온코닉테라퓨틱스와 듀켐바이오의 주가에도 연쇄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 무산, 환율 급등 등 바이오 업종에 불리한 투자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점차 바이오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며 "특히 바이오 업종은 내년 1월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수혜주로도 꼽히는 만큼 내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고 설명했다.
한편, 온코크로스는 글로벌 적응증 확장 AI(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랩터 AI(RAPTOR AI)'를 통해 임상 단계에 있는 약물을 분석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국내 최초로 상장 전 신약허가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신약37호 '자큐보정'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했다. 듀켐바이오는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이다. 국내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제 시장에서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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