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탄핵 소추 가결 등 뜨거운 정치권과 달리 민심은 차갑게 식어가고 서민 경제는 팍팍해지고 있지만 경남 사천지역의 겨울은 이어지는 기부행렬로 훈기가 감돌고 있다.
17일 사천시에 따르면 삼천포바지락어패류영어조합법인은 지난 16일 사천시청을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삼천포바지락어패류영어조합법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금을 기탁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을 이어오고 있다.
이상연 대표는 “해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눌 수 있어 기쁘고, 기탁한 성금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사천시 서포시장 상인회도 사천시청을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95만원을 기탁하면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
서포시장 상인회는 매년 자발적으로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이번에 기탁한 성금도 상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수익금의 일부를 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순 회장은 “계속적인 경기침체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주변의 어려운 우리 이웃들을 위해 상인회 모두가 마음을 모았다”며 “기탁한 성금이 필요한 곳에 사용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해신협 삼천포지점도 사천시청을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남해신협 삼천포지점 임직원들은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기부에 동참했다.
남해신협 삼천포지점은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
송홍주 이사장은 “신협 임직원들의 마음을 모은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기로 전해지길 바라며 지역의 소상공인과 지역민들을 위해 앞으로도 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희망나눔 4000 이웃사랑’ 지원사업 기금으로 조성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생계비, 의료비, 집수리 사업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희망나눔 4000 이웃사랑’은 사천시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약해 추진하는 지원사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