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50여 명 의료진 참석…'2024 리더스 서밋' 성료
병원 내 신속대응팀 역할…의료 AI 솔루션 중요성 논의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의료AI 솔루션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시그니엘 부산에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AI의 활용 사례와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2024 리더스 서밋(AITRICS Leaders Summit)'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의료 인공지능과 신속대응시스템(RRS, Rapid Response System)을 통한 환자 관리 및 치료 효율성 향상'이라는 주제로 최신 기술과 지침을 공유하고, 의료진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신속대응시스템에서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사용 경험 및 변화 ▲2024 국내 성인 패혈증 초기 치료 지침 ▲신속대응시스템 운용과 과제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좌장은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중환자의학과·내과호흡기알레르기과 김호철 교수와 울산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안종준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이연주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국내 신속대응시스템 소속 의료진 5명이 발표를 맡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속대응팀에서 환자 상태 악화 예측 AI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 실사용 사례와 함께 의료료AI 도입 이후 의료 현장의 변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성인 패혈증 초기 치료 및 신속대응시스템의 성공적인 운영과 유지 전략을 다루며 환자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효율적인 신속대응시스템 운용과 그에 따른 과제를 주제로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다양한 국내 신속대응팀 의료진들이 패널로 참여하여, 신속대응시스템 운영 현황과 의료AI 솔루션의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EMR(전자무의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반 병동 및 중환자실 입원 환자의 패혈증, 심정지, 사망 위험도를 예측하는 의료AI 소프트웨어다. 바이탈케어는 현재 국내 70여 개의 병원에 도입돼 임상 현장에서 환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안종준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신속대응시스템 운영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AI 솔루션이 임상 현장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 있는 의료진에게 도움이 되는 교류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은 의료AI 분야에서 앞장서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바이탈케어의 임상적 유용성과 가치가 다시 한번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진들에게 의료 AI 솔루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환자 관리 및 치료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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