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너지부, SK온-포드 합작 공장에 13조원 대출 확정

기사등록 2024/12/17 09:01:21

[서울=뉴시스]SK온-포드 합작 블루오벌SK 켄터키 1공장. (사진=SK온) 2024.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SK온-포드 합작 블루오벌SK 켄터키 1공장. (사진=SK온) 2024.1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미국 에너지부(DOE)가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와 한국 배터리 제조 기업 SK온의 합작 법인에 96억3304만달러(13조8523억원)을 대출하기로 확정했다.

17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전날 포드와 SK온의 합작 법인 블루오벌SK에 이 같은 대출 지원을 제공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대출 계획이 발표된 후 18개월 만에 대출 지원이 확정됐다. 최종 대출 지원 금액은 지난해 6월 발표된 92억달러 대비 4억달러 증가했다.

이번 대출은 미국의 첨단 기술 차량 제조 대출 프로그램(ATVM) 사상 최대 규모다. ATVM은 저비용 정부 대출로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제조 사업에 대출을 지원한다. 차입 금리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수준의 저리다.

블루오벌SK는 미국 켄터키 1·2 공장 및 테네시 등 총 3개의 공장 건설에 확보한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블루오벌SK 3개 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총 120기가와트시(GWh) 이상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블루오벌SK가 지금까지 3개의 시설 건설에 11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첫 번째 켄터키 공장은 2025년에, 테네시 공장은 2025년 말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전기차 사업 관련 사업 대출 지원은 잇따라 확정됐다.

미국 에너지부는 최근 스텔란티스와 삼성SDI의 합작 투자회사 스타플러스 에너지에 75억4000만달러(10조8425억)를 대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최종 확정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안에도 최대 66억달러(9억원)를 대출할 계획을 밝혔고, 2022년 12월 제너널모터스(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회사에 25억달러(3조원) 규모의 저비용 대출을 지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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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너지부, SK온-포드 합작 공장에 13조원 대출 확정

기사등록 2024/12/17 09:01: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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